경영전략의 발전과정
1.경영전략의 발전
전략이 군사학의 영역에서 기업을 위한 영역으로 확대되어 경영학의 중요한 일부분이 된 것은 1950년대와 1960년대를 통해서 미국의 다각화기업들이 거대한 기업조직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 인가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런 실질적인 문제는 대기업내의 사업부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냐 의 문제이며 이러한 문제의 핵심은 기업의 장기적인 목표와 전략수립이었다.
미국의 전략경영을 중심으로 시대적 변화과정은 다음과 같다.
1)제1세대 전략이론(1950년~1980년대):planning의 시대
-1950년대~1960년대:장기계획수립의 시대(long-rang planning)
1960년대 이전에는 경영전략이라는 용어보다는 경영정책이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어 졌다. 이시기에 있어서 경영학의 중요한 관심사는 기업의 기능 간 통폐합으로 생산, 마케팅, 인사, 재무와 같은 기능별 활동을 총괄하는 기업전체적인 수준의 통제, 조정활동에 관심의 초점이 맞추어져 왔다. 따라서 1960대 이전까지는 기업 전체적인 전략계획 보다는 기능별 중심의 예산계획이 최대 관심사였다.
1960년대에 이르르 전략이라는 개념이 경영학의 중심영역으로 자리 잡기 시작하였으며 기업이 경쟁하는 제품시장을 선택하는 기업전체전략에서 선택된 제품시장에서 어떤 방법으로 경쟁할 것인가를 다루는 사업전략으로 구체화되었다. Chandler(1962)는 거대한 기업의 역사적 사례분석을 통하여 “구조는 전략을 뒤 따른다(structer follows stratgy)”는 명제를 제시하였으며 이제까지의 구조적 상황이론에서 주장하였든 상황변수인 환경, 기술, 규모의 존재보다는 매개변수로서 전략의 중요성을 언급하였다. 이시기는 산업의 전성기를 맞이하여 확장위주의 장기적인 성장전략을 통한 장기 전략경영이 적극적으로 수립되었던 시기였으며 기업의 성장은 다각화로 이어져 전략의 연구대상은 기업의 전체 관점에서 사업구조전략이 주류를 형성하게 되는 시기였다. 특히 Ansoff(1965)의 “기업전략”, Andrew(1971)의 “기업전략의 개념” 등은 1960년대 이전의 경영정책론에서 경영정책에 기초한 전략적 경영으로 한 단계 발전되는 연구였으며 이때까지는 경영정책에 기초한 전략적 경영으로 분류되어지는 “전통적 전략론”의 형태이다.
-1970년대 연구: 사업다각화 전략
1960년대의 전략분야에 대한 기본개념을 바탕으로 1970년대에는 이들 전략분야 개념을 보다 세련화 시켰으며 특히 실증적인 차원에서 접근되었다. Rumelt(1974)는 기업의 다각화 전략의 유형을 규명하였다. 즉 “기업이 어떠한 사업에 투자해야하는가?”가 전략의 본질이 되었다. Child(1972)는 전략적 선택이라는 개념을 통해 구조적 상황이론이 주장하는 결정론적 시각에서 환경 및 조직내부상황에 우선해서 의사결정자인 경영자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서 임의론(voluntarism)적인 전략관을 제시하였다.
1970년대에는 원유위기와 같은 환경변화가 심화됨에 따라 기업들은 장기전략계획적인 접근 방법이 쇠퇴하게 되었으며 기업의 경영전략은 환경 분석적이고 실천적인 연구로 변화되었다. 즉, 단순히 미래의 비전이나 성장전략의 차원에서 구체적인 사업구조와 경쟁전략에 대한 분석방법으로 연구의 축이 변환되었다. 이 당시에 개발된 BCG매트릭스, SWOT분석 등이 사업 다각화 계획수입의 중요한 도구로 개발되어 사용되었다.
2)제2세대 전략이론(1980년대~1990년대 말): 산업환경의 강조
-Port(1980)는 산업 내에서의 기업의 행동을 분석하는 산업구조론을 경영전략분야로 도입하는데 큰 공헌을 하였는데 그는 전략의 수준을 기업전체 전략에서 구체적인 경쟁전략인 사업수준 전략으로 구체화되었으며 전략을 특정 산업내에서 개별기업들이 선택하는 전략적 행동으로 규정하였으며 경쟁기업들이 경쟁우위를 가지기 위해서는 원가우위나 차별화우위를 가져야 한다고 제시하였다. 이와 같이 1980년대의 전략개념은 산업조직론에 바탕을 둔“전략계획”(strategic planning)과 “경쟁전략”(competitive strategy)이 주류를 이루었다.
-1980년대 연구
1980년대 전략경영은 Porter의 산업구조분석론의 연장선에서 연구되었으며 그가 제시한 본원적 전략에 대한 실증적 연구의 접근이 이루어 졌다. M Porter교수가 주장하는 기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성과의 향상이며 기업이 성과를 향상하기 위해서는 매력적인 기업환경에 위치해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전략의 핵심은 좋은 기업환경 (예: 독점적 환경)에 위치하는 것이며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산업내의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의 분석기법이 외부환경에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실제로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하지 못함으로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하는데 활용하기는 한계가 있다.
3) 제3세대 전략 이론(1990대~): 내부자원(역량)의 강조
-전략형성에 있어서 기업의 외부적 환경요인과 더불어 내부적인 능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기 시작하였으며 이는 자원기준관점으로 발전하였다. 자원기준관점은 산업내의 위치선정에서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내부역량을 기업에게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중요한 원천으로 파악하였으며 전략을 형성하는 근원으로서의 자원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개념적, 가설적 연구는 1980년대 이후 전개된 새로운 조류로 발전하였다.
Hamel & Prahalad(1990)는 자원의 개념을 발전시켜 핵심역량이라는 개념을 사용하여 기업의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면 Wal-Mart는 산업 환경이 열악하지만 높은 성과가 가능한데 이는 기업내부의 독특한 핵심역량에 기인한 것이다. 즉 희소성 있는 역량을 보유한 경우 경쟁력의 획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1990년대의 핵심역량의 연구는 기업의 전략결정에 있어서 내부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서 단순히 규모, 기술에 의해 조직 구조가 결정된다는 구조적 상황이론과 구별되며,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한 전통적인 전략론과도 구분되는 개념으로서 환경과 내부능력이라는 두 가지 요소의 결합을 통하여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출처:경영전략, 조영복․정동섭 저, 도서출판 대명, 2003.pp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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