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일일 묵상 하기

설교를 준비하면서 야곱의 마음

공격이 2013. 4. 1. 09:27

 

설교를 준비하면서 야곱의 마음 2013.03.31

 

오늘도 설교를 준비하는 저에게 두 가지 마음이 있습니다.

위대한 설교를 통하여 참석한 사람들을 감동시키며, 그들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위대한 설교를 준비하자!

 

설교들 듣는 성도들의 입에서 찬사와 감탄이 나오게 하자!

그런 생각과 결심이 내 마음의 연못에서 아침 안개처럼 뭉글 뭉글 피어오르자,

저 건너 마음의 한편에서 또 다른 소리가 있습니다.

 

그건 나의 영혼을 위한 탄식 소리입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네가 너 자신을 알지 못하느냐?

네가 말씀을 받는 자로 가당치나 하다고 생각하느냐?

 

네가 거룩한 말씀의 전달자로, 말씀의 통로 합당하기나 한지를 되묻는 소리입니다.

 

그렀습니다.

합당치 못한 일이었습니다. 공평하지 않으신 일입니다. 올바른 선택이 아니십니다.

어찌 저가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을 전하는 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유대시대의 종은 주인이 낚시를 하다 낚시 미끼가 없어지면

데리고 온 종의 귀를 칼로 베어 낚시의 미끼로 사용하였다 합니다.

저가 그런 하나님의 종입니다.

 

그런데 어찌 저의 목소리가, 저의 자아가, 저의 생각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영광을

앞세워 드러낼 수 있겠습니까?

 

그저 주인님께서 허락하신 은혜와 긍휼하심에 따라 기꺼이 미끼로 사용되게 저의 자아와 자신을 비어 주인님으로 채워지기를 원합니다.

 

이런 마음이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전해지도록 말씀을

준비되기를 원합니다.

 

예배라는 종교적 예식의 한 장식품으로 말씀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죽을힘을 다하여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하게 전할 수 있도록

 

주인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오늘도 죽을힘을 다하여 주님의 은혜를 구하며 말씀을 준비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