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신학교 추계야유회 단상
부산칼빈신학교에서 처음맞는 추계야유회가 2012. 11. 06. 아주 늦은 가을 아니 초겨울 문턱에서 함양군 서하면 윤곡리 상림숲관광단지에 가게 되었다.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울산에서 오셨다는 황 목사님과 함께 한 자리를 앉아 동행을 하게 되었다. 최성도 교수님의 기도처럼 하늘의 영광을 위한 야유회요 걸음이 되기를 간절히 원하며 또 졸업하는 학우들에게 학업전선에서 좋은 추억거리로 하나님께서 준비하시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출발하였다. 그리고 이진섭학장님의 “웃게하시는 하나님” 아마도 사라의 행복한 웃음과도 같은 그런 야유회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야유회를 가게 된 것이다. 아마도 이승철 교수님의 헨델의 메시아 서곡을 통하여 보다 더욱 아름다운 야유회가 되는 것은 하나님이 허락하셨다는 믿음이 생긴다.
그렇게 인위적으로 준비된 것은 별로 없다.
단순하게 준비되었음을 간단하게 알 수 있었다.
아마도 오늘 부족한 것은 다음 야유회 때 참고를 잘하여 다녀오라는 주님의 메시지가 여러 군데에서 발견이 된다.
울산에서 오셨다는 칼빈신학교 출신의 황 목사님이 저와 같은 자리를 앉게 되었다. 황 목사님의 근황과 목회상황 그리고 생활에 대하여 그리고 칼빈신학교 총동창회에 대한 상황을 대강 듣게 되었다.
그리고 목회현장과 개척교회의 목회자로서 자세와 우리나라에서 큰 교회의 역할과 신학교의 역할에 대하여 등등 많은 대화를 하게 되었다.
두 시간이나 지났을까
상림 숲에 가기 전 봉전리에서 계곡을 따라 산책을 하게 되었다.
산비탈 아주 아래쪽 산책로를 따라 5㎞여를 신학대학원 학우와 신앙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두 시간정도는 아니지만 거의 가까운시간동안 이야기를 하며 아주 좋은 교제를 나누게 되었다.
특별히 하나님을 믿게 된 동기가 참 인상적이었다.
1978년 논산훈련소에서 훈련병으로 갔다가 주일에 교회, 성당, 불당 갈 사람을 구별하여 각기 가게 되어있는데 일요일 훈련에 지쳐서 쉴 요량으로 어디에도 가지 않았다. 그런데 교회에 가는 사람은 교회가서 예배를 보게 되는데 이들은 사역장으로 끌려가 실컷 사역을 하고 왔단다.
이에 다음 주에는 교회에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주일을 기다렸다. 교회 갈 사람해서 교회로 빠졌는데 정말 하나님을 믿는지 시험을 거쳐야만 되었다.
왜냐하면 너무 많이 모여 모든 훈련병이 종교집회에 지원했기 때문이다.
과연 대한민국 육군 신병훈련소에서 무엇으로 훈련병들이 믿는 사람인지 아닌지 진짜를 가릴까 궁금했는데 두 가지였다.
하나는 주기도문이고 또 하나는 사도신경을 암송하는 것이었다. 전도사님은 사실은 가짜지만 진짜라고 증명하기위해 벼락치기 시험 공부하는 것처럼 암기하였다.(진짜,가짜는 하나님만이 아신다.)
지혜롭게도 앞에 두 문장정도만 외웠다. “하늘에 계신 우리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며.....” 합격! 바로 교회 갈수 있게 합격을 한 것이다.
난 이 말을 들으면서 하나님은 “네 행위로 심판을 받는다”고 하였는데 또 “믿음으로 심판을 면제 받는다”고 했는데 이들이 교회가기 위하여 예비 된 사람들이구나 하는 생각과 더구나 하나님은 역시 참으로 급하게 또 다른 당신의 사역자 동역자를 구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아주 급하게 빛처럼 스친다.
그 간증 속에서 난 전도사님의 당시 모습을 떠올렸다.
얼마나 기뻤을까? 처음 가는 교회지만 얼마나 간절했을까?
교회 가는 것, 하나님을 만나는 것, 예배를 드리는 것, 믿음을 가지는 것, 등등 그 모든 상황이 마치 열두 해 혈루증을 앓고 있다가 예수님을 만나고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고하는 예수님의 음성이 들리는 듯하다.
그렇게 해서 칼빈신학교에 입학을 하신 전도사님!
그 간증하시는 그 자리에서 나를 사랑하시는 나의 하나님이 함께 계셨고 내게 말씀을 하신다.
“너는 그 자리에서 항상 나를 보라”
“주를 바라볼찌라.” 언제나 복음 송을 부르고 찬양하는 가운데 강단에서 말씀선포가운데 드렸던 말씀을 야유회에서 신대원 전도님과 대화 중에 그 말씀을 들을 줄 어떻게 알았을까?
그러나 그 말씀이 무슨 의미인 줄 난 전혀 알 수가 없다.
이에 하나님의 어떤 뜻이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다만 주여! 알 수 없습니다.
알려 주시옵소서. 기도할 뿐이었다.
저 앞에 버스가 보인다. 비는 부슬부슬 가랑비로 내리고 있고 가랑비에 옷이 젖는다고 옷이 아주 꿉꿉해졌다. 전혀 아랑곳없이 전도사님과 대화가 좋았다.
버스를 타고 다시 산 정상으로 올라갔다.
거제교회 안수집사님(최상학)이 경영하시는 “성일기업”에 도착하였다.
이곳이 무엇을 하는데 인지 이곳에 왜 왔는지 알 지 못하고 왔다.
그런데 흔히 관광하고 좋은 물건 구입하고 아마도 교회복음신문과 협력업체로 우리 신학교 야유회에 도움을 주고 아주 좋은 천마를 사 달라고 하는 그런 곳에 온 것이다.
그러나 믿는 사람들이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진실하게 한다는 것을 빼놓으면 바로 장사 속으로 온 것이고 경비를 절감하고 좋은 음식을 대접받고 관광도 즐기는 잇점으로 세상과 전혀 다름이 없다.
그러나 집사님이 진실하게 보였다. 천국과 지옥은 언제나 오십보 백보가 아니던가????
함께 동행했던 교수님, 학우들 대개는 집사님을 진실하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보고 많이 샀다.
나도 샀다.
그런데 주문하고 보니 과연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개척교회 목회를 하는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먹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경제적으로 너무 어렵기에 실제로 자신의 건강을 위해 돈을 주고 사먹기에는 어쩌면 사치라고 생각이 들 정도의 형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집사님의 간증가운데 폐암말기에서 천마덕분에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정말 건강하게 되었다고 들었다. 그리고 65세이지만 아직도 검은 머리로 염색을 하지 않았단다.
전단지를 보니 천마효능에 좋아지는 증상이 지금 나빠지고 있는 나의 몸 상태와 집사람의 몸 상태가 드러나 형편과 여건을 생각할 여유도 없이 그래 먹자 부부가 다 먹는걸로 신청을 하자. 그래! 건강생각하고 그것만 생각하고 주문을 하였는데 아! 집에가서 집사람에게 이야기 하려고하니 눈앞이 캄캄해 진다. 그런 생각에 마음이 참 무거웠다.
돌아오는 길!
버스 안에서 이 학장님 “보리밭”노래가 성악가가 부르는 이상으로 음정,박자 그리고 그 의미가 아주 잘 전달이 되듯이 한바탕 부르시는 것으로 한 분 한분 버스 안에 40여명이 애창곡을 부르게 되었다. 정말 가수들 뺨치듯 부르시는 분도 계셨다. 대체적으로 잘 부르신다.
복음송 메들리가 시작되었다. “예수님찬양~ 예수님찬양~” 누구랄 것 없이 모두가 합창이다.
성령이 충만하다. 신이 났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새 술에 취하여 아침에 누가 그렇게 술을 먹느냐 성령을 모르는 이들이 이야기 하듯이 성령을 모르면 어느 전도사님이 바로 그러했다.
얼굴이 벌겋다. 얼굴에 성령의 불이 붙었다. 주체하지 못해 뛴다. 마치 무당이 무섭고 두려워하면서 신령한 자기를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과는 비교를 할 수 없다.
관광버스가 흔들린다. 공중에 붕붕뜬다. 신이났다.
엄청난 "엔테오스" 하나님과 함께하는 모습이다.
다윗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뻐할 때 옷이 벗겨진 줄도 춤을 추고있는 다윗을 만나보는 듯하였다.(삼상) 전도사님의 입술은 무엇이라 하는지? 기도하는 것인지 아님 찬양하는지 여기는 성령충만 한 이가 주인공이 되고 그 주위에 모든 이들을 조연이 되어 함께 신이 났다.
모두가 하나되어 찬양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공동체가 되었다.
얼마나 신이 났던지 부산에 도착했음에도 그치지를 않는다.
“베드로 고백처럼~”이 찬양에 절정을 이루었다.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16:18)” “이르시되 내가 주의 이름을 내 형제들에게 선포하고 내가 주를 교회 중에서 찬송하리라 하셨으며” 히2:12 온 버스 안에 성령이 충만하고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 중에 함께 합석을 하였던 황 목사님! 뜻밖의 말씀을 하신다. 뜬금없이 칼빈신학교 총동창회를 이야기 하였다. 총동창회장이 엄목사님라고 하였다. 이 말을 듣고 갑자기 하늘에서 섬광과같이 하나의 밝은 빛이 비췄다.
아~ 총동창회가 지금까지 유명무실화 되었는데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는 희망의 빛이 비춰진다. 마침 사진을 찍고있는 안성균 전도사님에게 물었다.
대환영이다. 내년에 졸업하는 졸업생이 14명이라고 했다. 그렇다 총동창회의 화려한 부활이다.
엄만성 교수님을 만나 이 문제를 상의하려는 생각이 아주 강하게 들었다.
뭔가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무엇인가 엄청난 선물을 우리 신학교에 예비하셨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다.
지금 예비목회자로 훈련시키시는 전도사님의 믿음의 동기가 자신에게도 없는 믿음으로 간절함으로 절실함으로 주님은 당신의 동역자로 삼으실 것을 예비하셨던 것처럼 새롭게 칼빈신학교를 보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보게 된다.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하지 말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에스더4장) 했던 것처럼 나는 2012년 칼빈신학교 추계야유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하나님의 약속을 보게 되므로 역시 에스더처럼 이를 위하여 기도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게 될 것이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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