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중장기 발전 로드맵

부산 영도구, 중장기 발전 로드맵 수립

연합뉴스|기사입력2007-11-28 15:51

'2020년까지 5대 핵심사업 추진'

(부산=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부산 영도구청은 28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향후 12년간의 개발 계획을 담은 '비전 2020' 보고회를 열고 태종대 해양관광단지 조성, 뉴타운 개발, 동삼혁신지구 개발 등 5대 핵심 사업을 발표했다.

영도구는 주변 관광자원 부족으로 방문객의 지속적 유치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태종대에 골프장, 해양스포츠센터, 해수 수영장, 승마장, 수중 호텔 등을 갖춘 관광단지 '트윈 스타즈'를 건설하고 영선동, 봉래동 등 낙후된 주거지역을 정부 지정 뉴타운으로 개발키로 했다.

한국해양연구원 등 4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예정인 동삼혁신지구에는 해양박물관, 테마파크를 만들며 청학동, 동삼동 일대에 해양 관련 벤처기업단지 '오션밸리'를 조성하고 해양 심층수 연구단지, 해양과학기술교류센터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대교.대평.남항 방파제 일원 38만㎡는 친수공간과 보트 선착장 등 여가시설과 사무용 건물, 상가 등이 어우러진 '영도 브리지 하버'로 꾸민다는 구상이다.

핵심 사업 외에도 부산역-제2롯데월드-청학시장-동삼혁신지구-태종대를 잇는 경전철 영도선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수려한 풍광을 지닌 해안선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 방침이다.

또 영선동 절영로에 인접한 지역을 테라스하우스형 고급주거지로 개발하고 신혼부부만 입주할 수 있는 '허니문 타운'을 만들어 인구 유입을 유도하기로 했다.

봉래산 정상에 있는 방송탑 부지 15만㎡에 부산시내와 부산항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체육시설도 짓기로 했다.

영도구청은 '해양 연구.관광의 중심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체계적인 개발이 이뤄지지 못했던 영도가 비전 2020 계획을 통해 살기좋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변모할 수 있을지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helloplum@yna.co.kr

 

출처:영도구청 홈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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