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교회영성묵상

요한 웨슬레가 본 돈 사랑의 위험

공격이 2007. 11. 19. 11:47

요한 웨슬레(John Wesley)의 재정관

 

1.요한 웨슬레가 본 돈 사랑의 위험

 

돈 사랑의 위험을 웨슬레는 아주 구체적으로 성화생활에 방해된다고 말하고 있다.

첫째로, 돈 사랑은 무신론의 유혹을 받을 위험이 있다. 부는 자연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잊어버리게 만든다. 부유한 사람과 위대한 사람들 속에는 방탕의 기술이 얼마나 큰가를 감탄한다. 세상 오락과 향략이 너무 즐거워서 하나님을 마음에 둘 수 없다는 것이다.

 

둘째로, 돈 사랑은 무신론에서부터 우상숭배로 쉽게 전이됨을 지적한다. 참 하나님을 예배드리지 않는 자들은 거짓 신들을 예배드리게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자들은 그의 손으로 만든 어떤 것을 사랑하게 된다. 창조주를 사랑하지 않는 자들은 피조물을 사랑하게 된다. 육체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셋째로, 돈 사랑은 안목의 정욕에 휩싸이게 한다고 강조한다. 부자들은 눈을 즐겁게 해주는 새것과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는 심미주의에 빠져들게 된다. 아름다운 집, 우아한 가구들, 호기심을 끄는 그림들, 멋진 정원들 속에서 행복을 추구한다. 시와 역사와 음악과 철학과 예술과 과학 속에서 인생의 행복을 찾으려고 한다고 비판한다.

 

넷째로, 돈 사랑은 이생의 자랑 속에서 행복을 추구한다. 우리는 부(rich)와 선(good)을 같은 의미의 단어로 사용한다고 비판한다. 부자가 교만에서부터 벗어나기가 심히 어려움을 웨슬레는 지적한다. 물질적인 것 때문에 남으로부터 칭찬 받는 것은 일반적으로 영혼에 해독을 끼치는 것이다. 칭찬을 받으면 받을수록 치명적으로 고난을 겪을 수밖에 없음을 말한다. 오늘날 한국교회에도 헌금이 그의 수입에서 몇 %를 차지하는가를 묻지 않고 다만 헌금의 액수를 가지고 헌금 많이 받치는 교인은 선하고 믿음 좋은 교인이요 헌금액수는 적어도 그의 수입에서 많은 부분을 받치는 교인은 무시당하는 경향이 있다.

 

다섯째로, 돈 사랑은 하나님사랑과 이웃사랑에 거슬리는 자기 의지와 이기주의에 사로잡히게 만든다. 십자가를 지고 자기를 부인하여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예수의 뒤를 따르는 제자가 될 터인데, 정반대의 길을 걷게된다. 즉 성화(sanctification) 곧, 성결(holiness)의 삶을 방해하는 걸림돌로 돈 사랑을 지적했다. 돈 사랑이 성화의 걸림돌이 되는 이유를 믿음의 방해물, 믿음의 첫 열매인 하나님 사랑의 방해물, 하나님 사랑에서 솟아 나오는 이웃사랑의 방해물, 겸손의 방해물, 온유의 방해물이 됨을 지적한다. 또한 돈 사랑은 우리에게 경건하고 성결된 성화의 성품을 주기보다 불경건하고 성스럽지 못한 속성과 안목의 정욕과 육체의 정욕만을 불러 일으켜 성화에 이르지 못하는 악한 기질와 속성만을 주는 것이다.

 

출처 : 김유진, 교회재정에 관한 연구, 경원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04, pp. 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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