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교회영성묵상

관찰과 경청

공격이 2007. 11. 21. 08:34

관찰과 경청

 

   목회상담사는 고도의 감수성이 요구된다. 내담자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으로 표현하는 모든 말이나 태도 그리고 행동을 통하여 내담자가 의도하는 바를 읽어야 하기 때문이다.

 

1.관철

신중한 목회상담자들은 사람을 수용하고 평가하고 도와주기 위해서 그들을 더 이해하는 것이 요구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담자의 성격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기초적인 일 일 것이다. 외형상의 여러 태도나 내면의 작은 움직임이나 변화조차도 의미가 없거나 우연적인 것이 없다. 이것을 통하여 상담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1)초기 면담

면담 위하여 오는 내담자들이 다가오는 태도를 통해서 목회자는 그들의 성격을 감지할 수 있다고. 예를 들면 확고하고 침착한 걸음은 자신감을 나타내고, 머뭇거리는 발걸음은 수줍음을 나타내며 매순간마다 결심을 새롭게 해야만 한다는 가능성을 드러내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

 

2)악수

악수는 인간 상호결합의 상징이다. 악수례는 오랫동안 태도와 성격의 중요한 표현으로 인식되었다. 죽은 고기를 쥐는 듯한 악수는 흔히 수동적인 사람의 표현이고 손을 빨리 뺄 때 그 사람이 머뭇거리고 상처를 받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나타낼 수 있다. 또한 오해 끄는 악수는 흔히 의존적인 사람 등에 의해 사용된다. 열정적으로

다른 사람의 손을 꽉 잡는 거칠고 강한 악수는 그 사람이 매우 강한 성격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기를 원하지만 사실은 매우 열등감을 깊이 느끼고 있음을 나타낸다. 반대로 악수가 다른 사람에 대한 진정한 우정과 관심을 표현할 때 그것은 건강한 성격의 표시이다.

 

3)복장

인간은 수세기도안 복장의 의미를 해독하는데 훈련되어 왔다. 옷이 실제로 그 사람을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옷차림새의 세부적인 것이 그 옷을 입은 사람의 태도에 중요한 암시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옷차림을 흩뜨린 정신질환자들의 외양은 그들이 외적세계에 관심이 결여되고 있고 그들의 내적세계에 몰두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깔끔하지 못한 모습은 자존감이 결여되어 있음을 보여줄 수 있으며 세련된 단정함은 경직되고 강박적인 성격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4)거리

거리의 의미를 분석하는 것은 사람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가까이 앉는다는 것은 우호적인 태도를 의미하는 반면 멀리 떨어져 앉는다는 것은 두려움이나 어떤 간격이 있음을 나타낸다. 따라서 상담관계는 상호 터치가 가능한 충분할 만큼의 거리를 요구한다.

 

5)정동

정동이란 개념이나 정신적 표상에 동반되는 정서적인 감정의 색조이다. 신체도 감정을 드러내지만 정서적 감정의 표현은 대개 얼굴표정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목회상담자는 내담자의 얼굴표정을 통하여 참된 기쁨이나 고통, 두려움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부적절한 정동은 감정과 표현이 일치하지 않음을 나타낸다. 목회상담자가 정동을 이해할 때 내담자의 개방성과 수용성에 대한 부가적인 통찰을 얻을 수 있다.

 

6)신경과민

내담자들은 내담자의 신경과민적 표현을 많이 접하게 된다. 의자의 손잡이를 단단히 잡는 일, 손을 꽉 쥐는 경우, 손톱을 물어뜯는 경우, 손가락 트기는 경우, 다리를 꼬거나 고쳐 는 일 등이 포함된다. 목회상담자들은 내담자가 무의시적이고 비언어적인 메시지들을 전달하고 있다는 사실과 내담자들은 신체언어로부터 많은 을 알 수 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목회상담자는 위에서 열거한 어떤 관찰 내용도 하나 만을 가지고는 충분한 결론의 근거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관계중심 목회 심리치료에서는 온도계가 온도를 나타내듯이 민감한 관찰을 통하여 관계의 의미를 파악해야 할 것이다.

 

 

2.경청

목회상담자들은 말하는 설교자가 되기보다는 경청하는 목회자가 되는데 더욱 집중해야 만 한다. 말과 달리 음성은 민감한 경청자에게 많은 것을 이야기 해준다. 음성은 좋은 음악과 같이 뚜렷한 심리적이고 영적인 태도를 드러내다. 그러나 특저한 고저와 음색, 속도와 리듬, 음량과 발음은 항상 의식적으로 인지되는 것이 아니다.

성실성은 맑은 음성으로, 용기는 확고한 음성으로, 인간에 대한 관심은 명료함으로 표현한다. 연설조로 말하는 사람이나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들을 수 없게 작은 소리로 말하는 사람은 상대와 접촉하기를 바라지 않는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웨인 오우츠는 경청은 본질적으로 세 가지를 의미한다고 지적하고 이렇게 하기위해서는 목회상담자들의 긍정적인 주도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첫째, 내담자가 말하는 것에 대한 주의를 집중하는 것

둘째, 내담자가 이야기하도록 허용하는 것

셋째, 내담자들이 말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

 

 

3.결론

관계중심 목회상담에서 상담자들은 상담관계를 더욱 깊고 유익하게 만들기 위해서 그들이 보고 들은 모든 것을 사용해야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목회상담자들은 적절한때 즉시 관찰한 것에 대해 말해 주어야 한다. 관계의 개방성과 정직성은 목회상담자들이 그들이 인식하고 분별한 것들에 대해 내담자들과 적절히 직면할 때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출처:리처드 데이링거, 문희경 역, 관계중심목회상담, 서울:솔로몬2006, pp. 111-147을 요약 정리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