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교회영성묵상

[스크랩] 제3절, 재정 관리

공격이 2007. 11. 17. 13:49
제3절, 재정 관리

교회는 하나님의 구원의 도구다. 결코 기업이나 주식회사나 재단단체가 아니다. 하나님보다 재신(財神)이 앞설 수 없다.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 6:24)고 하셨다.
교회는 재정은 교회가 필요로 하는 수입과 지출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교회는 영적인 집단인 동시에 사회적인 단체이다. 따라서 교회의 임무와 기능을 바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재산의 효율적인 연구와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ꊱ 교회 재정은 헌금이다. 헌금하는 자들은 많으나 그 헌금 재정을 관리하는 자들은 불과 몇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만으로 바른 재정 관리는 끝나지 않는다. 헌금을 쓰는 사람들에게 달린 비중도 크다. 하나님의 헌금을 사례로 받는 교역자들로부터 그 헌금을 받아 활동하는 부서에 이르기 까지 헌금을 정직하고 바르게 쓰는 교육과 훈련이 중요하다. 하나님은 내 것을 도적질 하지 말라 하셨고 남의 것도 도적질 하지 말라 하였다. 교회가 하나님의 명령을 바로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ꊲ 교회 재정 관리란 곧 교회 헌금 관리를 말한다. 헌금은 교회의 돈이라기 보다 하나님의 것이다. 교회나 또는 교인들이 하나님의 것인 헌금을 어떻게 써야하며 관리를 해야 하느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몇 가지 점들을 지적해 보고자 한다.

ꊳ 우리보다 교회의 역사가 긴 나라들의 교회 재정을 보면 우리와 다른 점이 참 많다.

① 유럽 교회는 국가의 세금으로 운영된다.
기독교 국가인 서유럽에서 대부분의 국가 교회는 국민들이 낸 종교세에서 교회를 운영한다. 목사나 신부의 사례는 물론 직원이나 건물에 이르기까지 국민들이 낸 세금에서 지급되고 운영된다. 교인이 많던 적던 상관없다. 종교성이나 교단 본부에서 책정된 호봉 대로 지급되며, 심사된 대로 교회당이 신축, 증축, 개축도 된다. 교인들이 헌금 걱정 아니해도 된다. 그러나 교회에서 헌금대신 구제하고 선교를 한다. 우리는 그렇지 않다.

② 유산을 교회에 바친다.
믿음이 독실한 사람들은 모든 것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에 보답코저 죽을 때 자기 재산을 가족들에게 주기 보다 교회에 바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교회는 교단 본부나 선교단체 그리고 상회에 바쳐서 합리적으로 사용되게 한다. 그러니까 십일조 헌금을 하지도 않고 강조하지도 않는다. 죽을 때 전액이 다 교회로 바쳐지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③ 교회의 헌금은 면세 혜택을 준다.
사업가가 교회에 헌금을 하면 그 헌금은 국가에서 면세 대상이 된다. 그러므로 헌금을 내고 면세를 받는 경우가 많다. 적은 액수에도 해당이 된다. 우리 나라에도 이런 경우가 있다.

④ 노회나 상회에서 책정을 한다.
선진 기독교국 교회에서는 지 교회에서 교회 운영비나 교역자 사례비 등을 책정하지 않는다. 상회인 노회, 총회 등에서 목사의 사례비나 그 교회의 운영비를 책정하고 조정하고 시정해서 하달 또는 지시를 한다. 그것이 보다 더 객관적이기 때문이며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훈련된 교회들은 교회 재정에 별 문제가 없다. 교회가 편하다. 교역자들이 편하다. 교인들이 편하다. 교회는 책정 때 참여하고 그 다음에는 책정된 대로 지급되거나 심부름 하는 것 뿐이다.

ꊴ 바른 재정 관리는 곧 바로 헌금 관리라 할 수 있다. 이 재정의 바른 관리란 어떤 것을 말하는가?
① 정직(正直)해야 한다.
정직이 부족한 세상 앞에서 교회만은 정직해야 한다. 정직한 수금, 정직한 계산, 정직한 임금, 정직한 청구서, 정직한 지출, 정직한 결산이어야 한다. 이것이 헌금 관리의 기본이다.
② 사용(私用) 말아야 한다.
헌금은 공금이다. 헌금은 공금 중에서도 하나님의 공금이다. 이공금은 사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잘못이다. 공금 유용이라는 말이 있다. 공금 도용이라는 말도 있다. 또한 공금 착복이라는 말도 있고, 공금 횡령이라는 말도 있다. 하물며, 헌금을 하나님의 것을 사용, 유용, 도용, 착복, 횡령이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헌금은 사적으로 손댈 것이 아니며 사용은 절대 금물이다.
③ 재정 장부를 바로해야 한다.
재정에 관한 장부나 기록은 철저해야 한다. 정직한 재정과 사용없는 재정의 근거가 바로 장부이다. 이를 소홀히 하거나 적당히 하는 데는 어두운 심보가 들어 있어서다. 명확하게 바로 한다는 마음과 명확한 장부는 동일 한 것이다.
④ 회계는 바르게 해야 한다.
교회 회계는 정직하게, 명확하게, 금전을 수납하고 지출해야 하며, 이런 근거가 되는 장부를 바로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지 못한 자에게는 그런 일을 맡겨서 아니된다. 그렇지 못한 회계는 회개를 해야 한다.
⑤ 재정 부장은 성실해야 한다.
교회 재정 관리에 실무자인 재정부장은 유능한 사람이라기 보다 성실하고 바른 사람이어야 한다. 거액을 바로 만질 수 있는 신앙인 이어야 한다. 사실 교회에서는 당회나 제직회나 공동의회에서 재정의 원리를 바로 잡아 주어야 할 것이다.
⑥ 당회장 결재를 받아야 한다.
당회장은 목회만 하는 것이 아니다. 목사는 목회적이라면 당회장은 행정적이거나 사업적이다. 물론 목사가 돈에 밝고 돈에 민감하면 좋을 것은 없다. 그러나 재정부장의 상사는 당회장이다. 재정부장의 결재자는 당회원이 아니라 당회장이다.
재정부장은 그런 원칙 하에서 성실하고 바르게 수행할 때 당회장은 그에게 신임하고 위임하는 것이다. 그 신임과 위임을 강요하거나 등한할 수은 없는 것이다. 하나님의 헌금을 바르게 쓰는데 있어서 결제체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ꊵ 예 / 광주 중앙교회 원로목사이신 정규모 목사의 〔재정 관리론〕에서 간추려 본다.

출처 : 주님과 함께 쓰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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