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쓰시는 사람 (출 18:17-27)
이 시간에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은혜의 말씀을 나눌까 합니다.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쓰실 정도가 아니라 아주 귀히 쓰임 받는 일군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귀한 쓰임을 받는 것처럼 보람되고 감격스러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 반대로 하나님 앞에 쓰임 받지 못하고 인생을 마치는 것만큼 억울하고 개탄스러운 일도 없을 것입니다.
이탈리아 경제학자 파레이드가 개미들을 자세히 관찰하다가 발견한 것이 파레이드 법칙입니다. 개미를 관찰해 보니 나머지는 놀며 먹고 있고 개미의 10%가 90%의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10-20%의 소수가 80-90%의 일을 하는 것이 바로 파레이드 법칙입니다.
이처럼 지구상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인간의 역사는 다수에 의해서 만들어지지 않고 소수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교회도 그렇습니다. 10%의 사람이 90% 일을 합니다. 10% 사람이 90% 물질을 담당하고, 또한 교회에 무슨 일이 있어 어려움을 당해도 10%의 사람은 요지부동입니다. 이들은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고 날마다 교회에 나와서 부르짖고 기도합니다. 그들이 그루터기요, 보물 같은 사람들입니다. 이 10%의 사람이 되자는 말입니다.
본문에도 모세의 장인 이드로의 제안에 의해 사람을 뽑았습니다. 그래서 온 백성 가운데서 합당한 자를 빼서 백성 위에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을 세워 대신하고 그들이 할 수 없는 큰 일은 모세가 담당했습니다. 그런데 지도자들을 조직해 놓고 보니 이들이 전체 장정의 약 10%에 해당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들도 하나님이 쓰시는 이 10%의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10%에 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자기를 먼저 하나님께 드리시기 바랍니다.
21절 “너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능력 있는 사람들을 -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 부장과 십 부장을 삼”으라고 하였습니다. 모세는 능력 있는 사람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능력이 많을수록 더 귀한 직책을 주었습니다.
이처럼 성령의 능력 받으시기 바랍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권능을 받으리라. 그러기 위해 시간을 드리시기 바랍니다. 초대교회 성도들도 몸을 드리고 시간을 드렸습니다. 기도하고 찬송했습니다. 주님도 새벽을 아버지께 드렸습니다. 눅22:39을 보면 습관을 좇아 기도하셨습니다. 새벽 시간 10%가 나머지 시간 90%보다 중요한 시간입니다. 하루 두 시간을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보내며 영혼의 성장과 할 일에 대한 영감을 받는다면 그는 분명 하나님께서 귀히 쓰시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성공자들은 대부분 새벽형 인간들입니다. 세계적인 비즈니스 컨설턴트이자 전략 전문가인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좋은 직장을 갖지 못 하고 오늘은 이 회사, 내일은 저 회사로 옮겨 다니며 전전긍긍하였습니다. 어느 날 비참한 자기 모습을 보면서 이런 질문을 스스로 던졌습니다.
“왜 어떤 사람은 성공하고, 어떤 사람은 실패할까?” “왜 어떤 사람은 하는 일마다 잘 되고, 어떤 사람은 하는 일마다 안 될까?” 그래서 그는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고 있는 사람에게 가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기와 다른 점이 무엇인가를 찾아보았습니다.
그 사람들은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반드시 메모해 두었다가 행동에 옮긴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좋은 생각을 누가 주실까요? 하나님께서 주십니다. 그래서 그는 기도하면서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즉각 행동을 옮기는 습관을 기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100만 불짜리 습관이었습니다. 이 습관이 보배가 되어 자기를 길러 주었습니다. 마침내 세계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새벽이나 하나님 앞에 정한 시간에 나와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 없이 90% 한 일보다 10%의 하나님 앞에서의 생활이 더 큰 결과를 가져옵니다. 우리 성도들, 새벽에도 나오시기 바랍니다. 새벽이 어렵다면 어느 시간이라도 경건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나를 하나님께 드려야 성령으로 충만하게 됩니다.
2. 은사를 받은 대로 선한 일에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21절에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를 살펴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 부장과 십 부장을 삼”았습니다. 아무나 행정과 재판을 담당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지혜롭고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합당한 사람을 뽑았습니다.
이처럼 받은 은사대로 충성하시기 바랍니다. 롬12:6-8에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하였습니다.
교회에는 여러 가지의 일군이 있습니다. 계시의 일군이 있습니다. 말씀을 연구하고 받고 전하는 사람이 계시의 일군입니다. 가르치는 일군입니다. 목회자 교사 전도자가 계시의 일군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정확히 알고 전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하겠습니다.
다음은 물질의 일군이 있습니다. 물질로서 섬기는 사람입니다. 광야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는 모세가 헌금금지령을 내릴 만큼 물질봉사자가 많았습니다. 출36:5에 성막의 일군들이 모세에게 백성이 너무 많이 가져오므로 중지시켜 달라 했던 것입니다.
그러자 12족장들은 모세에게 항의하였습니다. 자기들은 헌금을 독려하러 다니느라고 헌금을 드릴 시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2족장들은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대제사장복에 들어가는 12보석이 아직 없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래서 한 족장이 한 개씩 드렸습니다.
그런데 드렸어도 어디엔가 허전했습니다. 허전하다면 더 드리라는 신호입니다. 그 때 머리에 스치는 것이 있었습니다. 성막을 나르려면 수레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레위지파에 세 족속이 있는데 고핫자손만 어깨에 메라고 하셨지 나머지 족속에게는 말씀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모세도 생각지 못하였던 것이었습니다. 이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12 족장들로부터 수레와 소를 받아라. 고핫자손들만 어깨에 메고 나르고 게르손과 므라리는 수레에 실어서 나르도록 하라.” 이처럼 무엇을 어떻게 할지 모를 때는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가장 귀한 일을 깨닫게 해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몸으로 충성하는 일군이 있습니다. 기도, 성가대, 주일학교 교사, 직분자, 구역장, 선교회원, 안내, 청소 등 다 몸의 일군입니다. 실망하지 마시고 가능한 것부터 충성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내게 주신 은혜대로 충성하시기 바랍니다.
3. 10%에 들려면 맡은 일에 충성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고전4:2에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하였습니다. 사도 바울도 “나를 충성 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딤전1:12)셨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10%에 들어도 충성하지 않으면 탈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적으로 위대하지 않아도 됩니다. 예수님은 밤이 맞도록 기도하시고 제자를 선택하셨습니다. 왜 그렇게 기도하셨을까요? 40일 금식도 그렇고 겟세마네도 그렇고 주님의 간절한 기도에는 언제나 영적 투쟁이 있었습니다. 세상적으로 위대한 사람을 택할 것인가 비천하고 무식한 사람을 택할 것인가? 주님은 후자를 택하셨습니다.
고전1:26에도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그렇게 하신 것은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기 위함입니다.
만약 당시 유명한 사람들을 제자로 뽑았다면 자기 이름 자기 주장 자랑하느라 제자는커녕 가룟 유다처럼 주님을 배반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제자들이 끝까지 무식한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주님을 따라다니며 열심히 배웠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배우고 충성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님은 가장 귀히 쓰임을 받으신 분이십니다. 이처럼 다 변해도 변하지 않는, 다 무관심해도 관심을 갖는, 다 실망해도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다고 믿고 나아가는 10%의 충성된 일군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 나를 하나님께 드려 성령의 능력 받고 받은 은사대로 충성을 다하는 하나님께 사랑 받는 귀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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