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례 사
먼저, 온 세상이 평화롭고 행복으로 가득한 새해를 시작하는 1월, 너무나도 화창한 날에 신랑, 김 완희 군과 신부, 변 인화 양의 뜻 깊은 결혼식을 올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한 쌍이 오늘이 있기까지 온갖 정성을 기울여 주신 양가의 부모님, 그리고 친지 하객 여러분들께도 주례를 맡은 사람으로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주례사를 부탁받고 신랑신부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주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서로를 너무나 사랑하는 두 사람이기에 더 해줄 말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들과 함께 여행을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이제 신랑 신부는 여러 증인이 참석한 가운데 합법적인 부부로 동행하여 긴 여행을 떠나려고 합니다.
이 여행은 부부가 공동으로 열심히 노력해야 마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여행입니다.
왜냐하면, 여행에서 두 사람의 의견이 충돌할 수도 있고,
산을 넘어야 할 경우도 있고, 또한 험한 바다를 건너야 할 경우도 발생할 수 있을 겁니다.
이러한 일들이 발생할 때마다 두 사람의 의견일치가 이루어지지 않는 다면 너무도 힘든 여행이 될 것입니다.
그러기에 오늘 주례는 인생을 좀 더 살아온 선배로서 긴 여행을 위한 몇 가지 길을 안내하고자 합니다.
첫째, 무엇보다도 건강을 지키는데 힘써 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나만 건강하다고 내가 먼저 가려고 한다면 긴 여행은 너무도 빨리 끝나고 말 것입니다.
항상 몸도 건강하고, 마음도 건강하게 함께 유지해 나가는 것이 행복을 지키는 첫 번째 길임을 명심해 주기 바랍니다.
둘째, 부부간에 예의를 지켜 나갈 것을 부탁 드립니다.
남남이 만나 부부로 살아감에 있어, 일심동체를 앞세우기 보다는 부부가 서로 지켜야 할 덕목을 마음에 깊이 새겨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상대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는 자세를 가지고 서로의 인격을 존중해야 할 것입니다.
한 마디로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서로의 자존심을 꺾지 말고, 기를 살려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발 더 나아가 "상대가 내게 무엇을 해주나" 바라지 말고
적은 것이나마 내가 먼저 주려고 노력할 때, 결혼생활은 성공하리라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책을 가까이 하는 부부가 되어 줄 것을 부탁 드립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이 세상에서 성공하려면 변화에 익숙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과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책 속에 행복을 얻는 길이 열려 있습니다.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고,
책을 가까이 하는 부부는 거친 파도를 이겨 나갈 수 있는
지혜를 스스로 터득하여 멋진 인생을 만들어 갈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결국 신랑신부가 건강하게 열심히 사는 것이, 긴 여행을 잘 마무리 할 수 있고, 또한 부모에게 효도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새로운 가정을 꾸미며 새 출발하는 신랑, 김 완희 군과 신부, 변 인화 양 두 사람에게 거듭 축하를 드리며,
바쁘신 중에도 축하와 격려를 해주시기 위해 자리를 함께 해 주신 일가친척, 친지, 선후배 여러분께,
이들 한 쌍이 바르고 아름답게 사랑을 꽃피워 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신랑 신부의 앞날에 하늘의 은총이 늘 같이 하고 하객 여러 분의 가정에도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 드리면서 주례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성혼 선언문>
이제 신랑과 신부가 굳게 혼인서약을 하여 제 가슴속에 성혼 선언문 낭독을 요청하는 소리가 들려 왔으므로 낭독하도록 하겠습니다.
<신부 부모님께 인사>
지금까지 천사 같이 키워 저와 혼인하게 하여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더 사랑하면서 부모님에게 효도하며 아들이 되어 드릴것을 약속드리며 진심으로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인사를 올립니다.
<신랑 부모님께 인사>
이제부터 며느리로서 때로는 딸로서 부모님에게 효도를 할것이며 사랑하는 신랑과 함께 한평생을 같이할 것을 약속드리며 우리부부가 살아가는 동안 좋은 조언자가 되어 주실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면서 인사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내빈께 인사>
오늘은 참으로 뜻깊은 날입니다. 매섭게 추웠던 날씨도 결혼식을 올리는 이시각 이렇게 따뜻한것은 진심으로 신랑신부에게 하늘이 축복을 내려주는 것입니다.
이제 신랑신부는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첫발을 내디디려고 합니다. 내빈께 직접 찾아 뵙고 인사를 올렸어야 하나 여건이 허락하지 못하여 오늘 이곳에서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되어 죄송할 따릅니다. 우리 부부가 살아가는데 오늘 참석하시는 것으로 만족하지 마시고 기쁘거나 슬플때 옆에서 항상 조언자가 되어주실것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 인사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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