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나누기

[스크랩] 장례절차-숙지 합시다

공격이 2007. 12. 20. 17:15

장례라는 것이 보통의 경우에 인생에서 2~3차례정도 밖에 경험할 수 밖에 없는 일이기 때문에,

막상 준비없이 닥치게 되면 당황하고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는 것 같더군요.

부모님의 장례 비용이나 절차에 관해 미리 생각하는 것은 불효라 여겨 귀를 막고 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전 준비가 많을수록 비용은 줄이고 장례의 품격은 높일 수 있으며 당황하지 않고 더 좋은 장례식을 치를 수 있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아쉽지 않게 보낼 수 있다는 것이 당연하겠죠.

‘가시는 분 앞에서 돈 아끼는 것은 불효’라는 말은 장례 관련 업자들의  어설픈 상술일 뿐입니다.

네잎클로버님이 장례보험에 관해서 문의를 주셔서 간단한 내용 올려드립니다.

 

장례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통계자료등을 보니 대략 1000만원쯤이 평균이더군요.

하지만 장례식장, 매장방법, 수의나 기타 장례용품등이 많게는 10배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각자의 형편에 맞는 것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더군요.

대부분 평소의 친분관계에 따라 문상온 조문객이 낸 부의금으로 충당을 하게 됩니다만, 미리 준비해 놓으면 훨씬 안심이 되겠죠.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은 상조회를 통한 방법과 장례보험을 통한 2가지 방법이 있겠네요.

장례보험의 경우 피보험자가 지정되며 지정된 피보험자에 한해서만 약관이 적용되고. 나이제한이나 연령제한 등 가입조건도 상품마다 다릅니다.

하지만 상조회는 서비스 대상자가 지정돼 있지 않으며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에서는 건강보험 가입자가 사망한 경우 장례를 지낸 가족에게 일괄적으로 25만원의 장제비를 지급하는데 많이 알려지지 않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망자의 건강보험증서와 사망진단서, 입금계좌 통장을 관리공단 지사에 접수하면 7일 이내에 지급이 됩니다.

 

상조회를 이용한 방법

상조회의 경우 장례비용 100만원대에서 300만원대까지 일정 금액의 상품이 마련돼 있어서. 매월 1만∼3만원 규모로 납부하면 차곡차곡 돈이 모이는 방식입니다. 매월 소규모 금액이기 때문에 부담이 적고 선택한 상품의 금액만큼 일단 채워 놓으면 그 후 몇 년이든 그대로 보관해 둘 수 있다.

가입자가 상을 당하는 경우 언제든 해당 상조회 소속 장례지도사가 직접 와서 시신 수습부터 장지까지 모든 절차를 도와주고 장례 도우미를 파견하고. 장례용품 마련과 차량지원뿐 아니라 추모 CD제작 등 추모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납입 도중 가족이 사망하는 경우에 나머지 금액은 일시불로 지불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고, 또 장례 도우미 제공과 용품, 차량서비스 외에 비용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빈소 임대비용과 조문객들의 식사 등은 모두 직접 부담해야 합니다.

요즘에 워낙 중소규모 업체들이 난립해 있는 상황이라서, 어떤 회사를 선택할지도 난감할 텐데요

어떤 업체를 선택할지 매우 난감해서 뭐라 딱히 추천드릴 만한 곳이 없네요.

그나마 규모가 큰 업체라면, 현대종합상조나 보람상조라는 회사가 있더군요.

 

장례보험 가입하기

장례보험을 검색해보니 약 7개정도가 있는데 아래와 같습니다.

 

수협  ‘부모사랑효 장례공제’

최고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고령자 우대 보험이며 사망시 유족위로금은 물론 장례비와 4년 동안 매년 추모비를 지급한다.

 

농협 '장례보험'

화장 일반형과 고급형, 매장 일반형과 고급형으로 구분되며 각각 110만원, 150만원, 200만원, 350만원 상당의 23가지 장례용품을 지급한다. 보험료 차액은 현금으로 지급하며 장례용품과 함께 전문 장례지도사, 장의차량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신한생명
‘무배당 행복한 3대(代) 보장보험’

보험가입자인 조부모가 숨질 때 300만원의 장례비를 지급하고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 준다. 또 조부모의 자녀가 사망할 때는 손자·손녀를 위해 매달 30만원의 생활비와 연간 100만∼500만원의 학자금을 지급한다.

 

동양생명보험 ‘천사나라 장례보험’

실버문화원과 제휴하여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 사망시 장례비용을 지급하는 종신보험이다.

신동아화재 ‘카네이션 상조보험’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최고 8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장례절차 안내 서비스, 장례비용 비교 견적 서비스, 유언을 보관했다가 유족에게 전달하는 유언 전달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또 사망 후 10년간 일정액의 추모 비용을 지급한다.

흥국생명 ‘참사랑 장례보험’

건강진단 없이 가입이 가능하고 사망시 보험금으로 추가비용 없이 장례토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 웰엔딩보험'

종신보험에 장례서비스를 결합한 상품. 가입 고객 부모 중 1명 사망시 240만원에 해당하는 장례식장 섭외, 도우미 파견, 장례물품 지원 등 토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가입 연령은 만 15∼70세이며 직업 제한없이 무진단으로 가입할 수 있다.

 

 

각 회사별로 가입조건과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실제 필요하시다고 느끼시면 보험가입설계서를 직접 받아보시는 것이 필요하고,

장례비용의 문제가 아니라 절차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면 다른 방법도 많이 있으니 두루 살펴보시기를 바래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미리 준비한 사람은 반드시 앞서게 된다는 진실..

그리고 장례보험이나 상조회를 알아보시는 것만큼이나 오늘 하루 부모님께 따뜻한 한마디가 담긴 전화통화라도 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항상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이 되시길 바랍니다.

 

출처 : 아카데미디벨로퍼
글쓴이 : ≪안병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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