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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야고보서 1장 27절)
우리들 크리스천들의 삶은 경건을 추구하는 삶이다. 그런데 우리들이 경건에 대하여 그릇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냥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고 깨끗하게, 고고하게 사는 삶을 경건한 삶이라 여기는 오해이다. 위에 인용한 야고보서의 말씀에서 바람직한 경건은 그렇지 않음을 일러준다. 물론 세속에 물들지 않는 깨끗한 삶이 경건한 삶의 기초를 이룬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거기에 한 가지 더하여야 할 바가 있다. 환란에 처하여 있는 이웃을 돌아보는 일이다.
위의 말씀에서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환난 중에 있는 고아와 과부를 돌아보는 일과 세속적인 삶에서 자기를 지켜 물들지 않게 하는 삶”이라 하였다. “고아와 과부를 돌아본다”는 말은 굳이 고아와 과부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성경에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말할 대에 대표적인 예로 고아와 과부를 일컫는다. 6. 25전란과 같은 특수한 여건에서는 고아와 과부들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물론 지금도 어려움에 처하여 있는 고아들이 있고 과부들이 있긴 하지만 수적으로 그렇게 많지는 않다.
교회는 이 시대에 돌아보아야 할 고아와 과부들은 어떤 사람들인지를 늘 관심을 기울이고 찾아야 한다. 그래서 참된 경건을 실천함에 게으르지 말아야 한다. 오늘도 우리 교회와 우리 주위에 고아와 과부에 속하는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이 누구인지를 살피는 하루가 되어야 한다.
김진홍목사의 아침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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