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교회영성묵상

자만과 태만

공격이 2008. 8. 22. 09:16

 

 

자만과 태만

어느 젊은이들의 모임에서 자동차에 대하여 모두들 잘아는 듯이 말하기에 자동차 부품 열 가지를 적으라 하였더니 열 가지를 적어내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한다. 평소에 우리가 자동차를 손수 운전하고 다니니까 자동차에 대하여 잘 아는듯 착각을 한다. 마찬가지로 우리들 주위에는 별근거 없이 자만심과 엘리트의식에 젖어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후진사회일수록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 사람들이 많고 또 그런 사람들이 턱도 없이 높은 지위를 차지하여 잘난척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일수록 다른 사람들로부터 유익한 조언을 들으려 하지 않기에 결국은 사회에 큰 피해를 입히게 된다. 후진사회일수록 무식하고 완고한 사람들이 요직을 차지하고 있기에 사회발전 내지 경제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 경제학자들의 진단이다.
성경에는 첫째가 꼴찌가 되고 꼴찌가 첫째가 된다는 말이 네 차례나 나온다. 첫째가 꼴찌가 되는 주된 이유가 자만과 태만이라 한다. 경제학자 에드가 던은 경제발전이란 국민들의 ‘배우는 과정’임으로 국민들이 얼마나 겸손한 자세로 열심히 배우느냐에 따라 경제발전의 정도가 좌우된다 하였다.

그러기에 국민들의 겸손과 배움의 자세가 경제발전과 사회발전에 중요한 관건이 된다. 이는 한 나라의 발전의 경우뿐만이 아니라 한 기업이나 가문의 발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곡식이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지 않는가.
만세의 물리학자 뉴톤은 이르기를 자신이 아는 것은 바닷가의 조개껍질 하나에 비할 정도로 미소하다고 하였다. 일본인들이 20세기에 들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선진국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국민적인 겸손과 열심히 배우려는 자세에서 비롯되었다고 어느 학자가 지적하였다. 지금 우리 한국사회에 꼭 필요한 것이 온 국민들이 자만과 태만을 버리고 겸손과 배움의 자세를 갖추는 것이다.

   

 

            출처: 김진홍 목사님의 아침의 기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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