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교회영성묵상

성경의 영감에 대한 세 가지 견해

공격이 2007. 11. 30. 10:20

Ι.성경의 영감에 대한 세 가지 견해

 

성경은 어떠한 방법으로 영감되었는가?

여기에는 대표적으로 기계적 영감설, 동력적 영감설, 유기적 영감설의 세 가지 견해가 있다

 

1.기계적 영감설( Mechanical lnspiration )

기계적 영감이란 성경의 저자들이 성경을 기록할 때, 하나님께서 불러주

시는 대로 기계처럼 받아쓰기만 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기계적 영감을 주

장하는 사람들은 기록 당시 저자들의 정신 활동이 정지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사고나 지식이나 언어가 성서를 기록하는데 어무런 영향을 주지 않

았다고 한다. 그래서 심지어 성경은 성령의 문체요, 성령의 문법이라고까지

말하나. 이 견해의 대표적인 인물은 영국의 신학자 후커( HooKer,1554~1600)

를 들 수 있는데, 그는 말하기를 "성경 저자들은 자기 자신들의 말을 아무것도

말하거나 기록하지 않았고 성령이 그들의 입에 넣어주시는 대로 한 음절 한 음절

발음하였다" 고 하였다. 이와 같은 기계적 영감설은 성경 저자들을 아무런 개성없

는 로보트로 만들고 만다. 그러나 성경 속에는 분명히 성경 저자들의 각기

다른 독특한 개성, 문체, 경험 등이 나타나고 있다.

 

2.동력적 영감설 (Dynamic lnspiration)

 

이 견해에 따르면 성경의 저자들은 그들 위에 역사한 성령님의 일반적인

감화를 받았을 뿐, 저자 자신의 마음대로 성경을 기록하였다고 한다. 성경

의 저자들이 로보트와 같이 기계적인 방식으로 사용된것이 아니고, 그들이

기록하려는 단어들이 귀에 들려온 것도 아니며, 오직 그들의 내면적인 성

결, 재능, 교육, 용어, 문체, 인격에 조화되도록 사용되었다고 주장하는 것

이다. 이들에 의하면 , 성령님께서는 성경의 구체적인 내용과 그 기록에 작

용한 것이 아니라, 다만 저자들의 성격과 사상과 언어와 삶에 영향을 주어

그들이 영적 통찰력을 가지도록 변화시키는 힘(동력)으로만 작용한 것이다.

이와 같이 성령님께서 글이나 내용에 영감을 주신 것이 아니라, 저자에게

영감을 주어 자신의 의사에 따라 성경을 기록하게 하셨다면 그것은 어디까

지나 인간 자신의 문학 작품이지, 계시는 될 수 없다. 우리는 성령님께서

저자의 능력이나 의사를 자유롭게 내버려 두시지 않으면서도 그의 모든 인

격을 최대한 사용하시면서 성경을 기록하게 하셨음을 믿는다.

3.유기적 영감설 (Organical lnspiration)

하나님은 인간 기록자들을 통하여 자신을 계시하고자 할 때에 기록자 인

간(선지자,사도)의 내적인 인간성, 재능, 교양, 용어, 문체를 최대한 활용

하셨다. 또한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셔서 모든 것이 아름답게 조화되는 중에

글이 완성되도록 하셨다,. 이것을 우리는 '유기적 영감설' 이라고 한다.

성경은 청세기로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약 1,600년 간에 걸쳐 40여명의 주의

종들이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어 기록한 책이다. 성경 기록자들은 왕, 어부,

노동자, 정치가, 군인, 제사장, 농부, 시인, 사업가 등 각계 각층의 여러가지 직

업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각각 특징을 가진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시되 단순히 기계적으로 받아쓰게 하신 것이 아니라 그 특성과

자질에 따라 각각 특색있게 기록하게 하셨다.

 

Ⅱ.성경 영감의 범위에 대한 세가지 견해

과연 성경 66권은 "모든 부문, 모든 글자에까지 다 영감되었는가, 아니면

어느 부문만 영감되었는가?" 여기에는 부분적 영감설, 사상적 영감설

완전축자 영감설 등 세 가지 견해가 있다.

 

1.부분적 영감설 (Partial lnspiration)

 

부분적 영감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성경의 어느 부분만 영감된 하나님 말

씀이고, 어떤 부분은 하나님 말씀이 아니라고 한다. 이들은 성경을 '교리적

인 부분'과 '역사적인 부분' 으로 나누어 교리적인 부분은 영감된 하나님으

말씀이지만, 역사적인 부분은 이방 문학작품이나 신화, 전설 등을 편집한

것도 있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성경 전체가 영감된 것이 아니라 부분적으로

영감되었다면 어떻게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볼 수 있겠는가? 신구약

성경(66권)은 모두 하나님의 초자연적 영적 감화에 의해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견해를 받아들있수 없다.

 

2.사상적 영감설 (Conceptual lnspiration)

사상적 영감설을 주장하는 자들에 의하면 성경의 전체적인 사상은 영감

되었지만, 그 사상을 표현하는 문자나 용어들은 성령님의 지도나 감독없이

저자 자신이 선택하여 사용했다고 한다. 즉 하나님께서는 저자에게 사상만

주시고 언어선택은 저자 자신이 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모순된 주장이다.

사상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언어가 필요하며 , 사상과 언어는 분리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의 주자에 따르면 성경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다. 이

견해는 비성경적인 것이다.

 

3.완전축자 영감설(Plenary verbally lnspiration)

성경은 어느 특정한 부분만 영감된 것이 아니라 모든 구절 하나 하나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영감되었다.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一點一劃)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 5 :18)고 하셨으며, 또한 성경은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 3:16)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66권)이 그 교훈, 사건, 글자에 있어 완전한

하나님의 영감을 받고 기록된 것임을 믿는다.

 

출처 : 조직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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